주차된 오토바이 머플러에 화상을 입었다며 보상을 요구하려는 듯한 부모의 메모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. /사진=온라인 커뮤니티
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토바이에 붙어 있는 메모지 사진이 올라왔다.
해당 사진 속 메모에는 "오토바이 차주님 오토바이 아래 뜨거운 쇠 부분에 화상을 입어 치료받으러 갑니다. 메모 보면 부모이니 연락하세요"라고 적혀 있다. 아래에는 쪽지를 남긴 이의 전화번호까지 남겨져 있었다.
일부는 "길에 세워놓은 오토바이 같은데 저걸 관리하지 못한 건 부모 탓이다", "오토바이 근처로 걸어간 사람이 부주의한 것 같다", "주행 중인 것도 아니고 주차된 차다", "가만히 세워둔 물건을 탓하네" 등 부모 잘못이 크다는 의견을 내놓았다.
오토바이 머플러에 데어 화상을 입는 사례는 종종 발생한다. 특히 키가 작아 머플러와 닿기 쉬운 아이들은 더 쉽게 위험에 노출된다. 전문가들은 오토바이 배기통에 잠깐 스치더라도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.